서울의 정중앙,
다채로운 매력을 품은 중구

서울 중구는 조선시대부터 행정과 상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 온 유서 깊은 지역이다. 현재는 서울시청, 주요 언론사 및 금융회사가 밀집한 행정·경제 중심지이자 남산, 명동, 덕수궁 돌담길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서울의 얼굴이기도 하다. 중구청은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도심 상권 활성화, 도시개발, 관광 콘텐츠 발굴, 주민 참여 정책 확대 등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관광도시로의 도약,
‘중구 투어패스’ 운영

중구청은 관광객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중구 투어패스’를 운영 중이다. 이 통합 이용권 하나로 덕수궁, 남산골한옥마을 등 40개 주요시설에서 무료 또는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야놀자, 여기어때 등 주요 플랫폼에서 구매 가능하며,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문자로 모바일 티켓 수령도 가능하다.
‘중구 투어패스’는 지역 내 먹거리업장 및 이색카페 등 과도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서울 도심의 진짜 매력을 한 장의 티켓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사업”이라며, “중구의 역사와 감성, 맛과 체험이 하나의 여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

로컬의 이야기로 빚어낸
중구형 관광

중구청은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데 그치지 않고, 도시의 고유한 삶과 이야기를 체험하는 로컬관광 콘텐츠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신묘하게 힙하당 힙당동’, ‘옛것을 지금으로 을지로’, ‘소중히 마음에 담는 그림 중림동’, ‘명성답게 빛나는 동네 명동’, ‘필름처럼 새겨지는 감성동네, 필동’ 등 지역 정체성과 역사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을 관광 콘텐츠로 개발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만들어가는 관광 도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무학봉공원에서 반얀트리 호텔까지 이어지는 5.14km ‘남산자락숲길’을 정비해 유모차나 휠체어도 편히 다닐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존 숲을 보존하면서 6만여 그루의 꽃과 나무를 추가로 심어 생태 가치를 더했다. 무엇보다 15개 동 주민과 함께 발굴한 총 51개 걷기 코스를 안내하는 ‘남산이음’ 지도를 활용하면 남산자락숲길과 중구 곳곳을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로컬관광 콘텐츠’와 ‘남산이음’ 지도는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이 깃든 도시

충무공 이순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 이곳 ‘중구’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이순신은 한성부 건천동이라 불렸던 지금의 중구 인현동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이순신을 선조에게 천거했던 류성룡과의 만남도 이곳 중구에서 이루어졌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중구의 ‘충무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시호 ‘충무(忠武)’를 따서 붙여졌다.
이순신 장군의 애국심과 리더십은 지역 정체성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중구청은 이를 기념하기 위한 역사 교육 콘텐츠와 기념 공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남산과 명동 일대에는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릴 수 있는 역사문화 공간들이 조성될 예정이며, 중구청은 지역 역사자원을 교육·관광 자원으로 연계하여 세대를 아우르는 역사 체험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지난 4월 28일에는 남산골한옥마을 내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충무공 이순신 탄생지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중구청은 이순신 장군 탄생 480주년(8주갑)을 맞아 영웅의 탄생지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도시 정체성을 확립해 글로벌 역사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중구청은 앞으로도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