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라는 든든한 이름 뒤에는, 예금보험공사의 다양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세상에 내보내는 크리에이터들이 있다. 공사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카메라 앞에서 치열하게 소통해 온 이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끈끈한 동료애를 다졌던, 유쾌하고 즐거웠던 하루를 따라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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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2일 오전 9시, 공사 세미나실에 예금보험공사 크리에이터들이 모였다. 오늘 워크숍의 첫 순서는 스피치 강의. ‘소통의 기술’을 한층 정교하게 다듬기 위해 모인 자리인
만큼, 현장에는 기대와 긴장감이 함께 감돌았다. 이날 진행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스피치 교육의 핵심은 명확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의 함정에서 벗어나 ‘구독자가 듣고 싶은
이야기’로 시선의 방향을 바꾸는 것. 예보TV의 실제 콘텐츠를 함께 분석하며 단문형 문장의 리듬감, 흡입력을 높이는 목소리 톤과 속도 조절 등 실전 노하우를 익혔다. 강의가
이어질수록 크리에이터들의 노트는 배움의 기록으로 빼곡히 채워져 갔다.
이제는 이론을 직접 실습해볼 차례. ‘목소리 톤, 속도, 강약 조절’ 등 방금 배운 내용을 실제로 적용해 보려니 짧은 자기소개 멘트조차 쉽지 않다. 베테랑 크리에이터로 활약해 온
김청수 차장 역시 대중 앞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의 어려움을 새삼 실감했다. 멋지게 자기소개를 마친 뒤에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머리로는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배운 대로 소리를 내어보니 제게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 더 명확하게 보이더군요. 단순히 듣고 배우는 것을 넘어, 직접 경험하며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 자체가 큰 자극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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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 단단하게 채웠으니 이제는 배를 든든하게 채워볼 시간이다. 더 풍성한 점심을 위해 바비큐 재료를 걸고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퀴즈 대결이 시작됐다. 예보 30주년을 맞아
예보가 설립된 날짜, 예금자 보호한도, 새롭게 리뉴얼한 캐릭터 이름 등 예보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정보와 예보가 탄생한 1996년에 관한 문제들이 준비됐다. 초반 기세를 장악한
것은 조사기획부 최수진 계장이 속한 A팀이었다.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1996년을 주제로 한 대중문화 퀴즈가 등장하면서부터다. 드라마 〈첫사랑〉의 주연 배우부터 당시 최고의
히트곡까지 추억을 자극하는 문제들이 이어지자 김청수 차장의 연륜이 빛을 발했고, 두 팀은 치열한 승부 끝에 바비큐 재료를 나눠 들고 난지캠핑장으로 향했다.
정오를 넘겨 도착한 난지캠핑장에는 고기와 채소, 각종 먹거리가 풍성하게 차려졌고 싱그러운 초여름 숲속 바비큐 타임이 시작됐다. 오전의 치열했던 대결이 무색하게 팀의 경계는 어느새
사라지고 함께하는 즐거운 에너지가 가득했다. 직장생활의 소소한 애환부터 크리에이터 활동 이야기, 앞으로 담아내고 싶은 콘텐츠 이야기까지 대화는 끊이지 않았다. 누군가는 고기를
굽고, 누군가는 음식을 나르며 자연스럽게 역할을 나눠 맡았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식사 시간은 동료를 넘어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 허물없이 섞이는 대화 속에서 신입
박재홍 조사역의 얼굴에도 오전의 긴장감 대신 기대감이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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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의 마지막 장소는 망원한강공원의 푸른 잔디밭.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깔고 자리한 직원들의 표정에는 소풍 나온 아이들처럼 설렘이 가득하다. 오후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단체
게임 첫 순서는 ‘몸으로 말해요.’
B팀은 첫 제시어인 ‘승무원’부터 손발이 꼬이며 연이어 ‘패스’를 외쳐야 했지만, ‘아이돌’ 키워드가 등장하자 조민서 계장이 걸그룹 안무를 완벽하게 재현하며 단숨에 해결사로
등극했다. A팀의 에이스는 황소현 조사역이었다. 음식 키워드가 나오자 작은 몸짓 힌트만으로도 떡볶이와 삼겹살을 정확하게 맞혀내며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평소 음식에 진심을 다한
보람이 여기서 빛을 발하네요.”라는 재치 있는 소감에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어진 ‘고깔고깔 게임’은 순발력과 집중력, 그리고 ‘조금의 뻔뻔함’이 필수인 종목. 얼굴에 고깔모자를 쓰고 작은 구멍으로만 앞을 보며 의자를 차지해야 하는 게임이다. 작은 구멍에
의지한 채 허공을 휘적이는 아슬아슬한 몸짓들은 그 자체로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 의자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눈치싸움 끝에 최종 우승을 거머쥔 최수진 계장의 소감 역시 유쾌하다.
“제 고깔 구멍이 남들보다 유독 컸던 걸까요? (웃음)”, “1등을 한 것도 기분 좋지만, 무엇보다 부서나 직급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동심으로 돌아가 마음껏 웃고 뛰놀 수 있었던
이 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크리에이터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배움과 즐거운 소통이 함께했던 하루.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과 한강 바람 속에서 나눈 웃음은
새롭고 다채로운 콘텐츠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10년 후의 나와 예금보험공사는
어떤 모습일까요?”
10명의 크리에이터가 치열한 오늘을 딛고 서 있을 서로를 향해, 다정하고 굳건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예금보호정책부
최예환 계장
“시간이 제법 흘렀어도 지금처럼 주어진 역할에 타협 없이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 남아 있기를 바라. 10년 후에도 나를 든든하게 품어줄 예보, 그동안 고마웠고 앞으로도 잘 부탁해.”

조사기획부
이수정 책임역
“어느덧 입사 20년 차라는 이름표를 달았겠네. 그동안 크고 작은 파도를 넘느라 수고 많았고, 정년의 그날까지 첫 출근의 설렘을 잊지 말고 즐겁게 일하자. 예보는 분명, 오늘보다 더 든든하고 멋진 조직으로 훌쩍 커 있을 거야.”

예금보호정책부
황소현 조사역
“이제 곧 40대로 접어드는데, 통장 잔고는 예전보다 좀 풍족해졌니? (웃음) 앞으로도 우리 지금처럼 재밌게 일해 보자. 예보도 청계천 앞 그 든든한 건물을 여전히 잘 지키고 있길. 다가올 40주년, 미리 축하해!”